‘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는 오늘(1일) 오전 1시 35분 기준 유튜브에서 9천만뷰를 돌파했다. 39일 7시간(943시간) 만에 세운 기록이다.
블랙핑크는 8천만뷰 돌파 당시 종전 K팝 그룹 최단 기록을 무려 18일이나 앞당긴 바 있는데 9천만뷰 역시 이전 기록을 21일 앞서며 또 하나의 신기록을 거머쥐었다. 전세계를 흔들었던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비교해도 11일 빠른 돌파 시점이다.
끝을 모르는 기록 행진이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뮤직비디오는 17시간 만에 1천만뷰를 돌파했다. 종전 1천만뷰 돌파 시점을 4시간 당겼다. 또 2천만뷰 돌파 시점은 20시간, 3천만뷰는 기존 기록보다 45시간 빨리 돌파했다. 4천만뷰는 46시간, 5천만뷰는 123시간, 6천만뷰는 197시간, 7천만뷰는 346시간 단축하며 최단 기간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데뷔 1년 만에 1억뷰 돌파 뮤직비디오 4개’라는 사상 초유의 타이틀을 눈앞에 두고 있다. ‘마지막처럼’의 1억뷰 돌파가 임박한 가운데 블랙핑크는 ‘붐바야’, ‘불장난’, ‘휘파람’을 포함 총 4개의 1억뷰 뮤직비디오를 갖게 된다.
기존 기록을 얼마나 앞당길지 예상해보는 것이 오히려 관전 포인트다. 특히 다가오는 8월 8일은 블랙핑크가 데뷔한지 정확히 1년이 되는 날이다. 1주년과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라는 겹경사를 맞이할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마지막처럼’은 블랙핑크의 노래 중 가장 빠르고 신나는 곡으로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여름 노래’로 자리매김했다.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1위, 단일 싱글로 K팝 걸그룹 최초 해외 아이튠즈 18개국 1위를 하는 등 신인으로서 믿기 어려운 성과를 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