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가 가맹점주들에게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과거 강연에서 서울 강북 지역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12년 이영석 대표는 취업사이트 잡코리아가 주관하는 강연 프로그램 ‘나꿈소(나의 꿈을 소리치다)’에서 연사로 등장했다.
강연에서 이 대표는 돈을 모았을 때 강북에 살지, 강남에 살지를 방청객들에게 물어보며 손을 들라고 했다. 이어 “나라면 강남에가서 전세를 살 것이다”라며 “어울리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꿈의 크기가 작아진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내가 몸이 좋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는데 운동하시는 분들의 옷의 색상이 (강남, 강북에 따라) 다르다” “밑으로 내려가면 화려하고 자신감 있고 위로 올라가면 왠지 어둡다”며 “사람들은 보고 듣고 자란 게 달라서 만나는 사람을 바꾸지 않으면 내 삶이 바뀌지 않는다”며 강북 보다 강남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한편,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의 갑질 논란을 “갑질의 최고봉”이라고 전했다.
27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갑질 논란, X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라는 꼴이고 신선한 야채도 시간이 지나면 썩는 꼴”이라고 작성했다.
이어 “X개가 때 빼고 광내도 X개 꼴이고 한번 X개는 영원한 X개 꼴이다”라며 “1초만 지각해도 벌금 10만원은 갑질의 최고봉 꼴”이라고 말했다.
[사진=신동욱 SNS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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