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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국내 최대 뽀로로 테마파크

효정 3,000억 투자해 가족형리조트 건설 계획

강동관광단지에 숙박·놀이시설 등 연내 착공





울산 북구 강동관광단지에 ‘뽀로로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이 뽀로로 테마파크는 제주도와 함께 전국 실내형 놀이시설 뽀로로 테마파크 8곳 중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민간사업자인 효정은 총 3,000억원을 투입해 북구 강동권 개발사업 부지에 8만㎡ 규모의 뽀로로 테마파크를 건설한다.

748개의 객실을 갖춘 전시컨벤션호텔(지상 19층, 지하 3층), 120개의 객실을 갖춘 콘도미니엄(지상 14층), 140객실의 레지던스호텔(지상 39층) 등 숙박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이번에 건설되는 뽀로로 테마파크에는 유아용 워터파크, 뽀로로 플레이 파크, 캐릭터공원 레일투어 등 가족형 어린이 놀이시설이 설치된다. 효정이 70% 이상의 부지를 매입한데다 뽀로로 측과 시공 계약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효정은 조만간 사업부지에 대한 지구단위 계획변경을 신청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착공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뽀로로 테마파크 건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강동권 개발사업 전체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권 개발사업은 울산시 북구 산하동과 정자동, 무룡동 일원 136만9,000㎡에 민자 등 3조원을 투입해 전원도시와 관광휴양시설을 결합한 국제적 수준의 해양복합관광휴양도시를 만드는 것이다. 하지만 핵심사업인 롯데건설의 강동리조트 사업이 경영권 분쟁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등의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캐릭터 산업을 대표하는 ‘뽀로로’를 테마로 한 체험형 놀이 및 숙박시설과 내년 6월 준공을 예정으로 현재 공사 중인 울산 안전체험관이 연계되면 강동 관광단지는 명실상부한 울산 관광의 핵심 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뽀로로 테마파크·리조트’ 사업과 더불어 현재 협의 중인 민간투자 사업의 조기투자를 유도해 강동관광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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