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믿을 수 없다며 증언을 거부하고 나섰다.
오늘(2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최씨는 “특검이 딸 정유라를 새벽 2시부터 9시까지 어디서 유치했는지 부모로서 당연히 물어볼 상황이었는데 특검이 이야기를 안 했다”고 항의의 뜻을 밝혔다.
이후 최씨는 “특검을 신뢰할 수 없고 협박과 회유를 많이 받아 정신적 패닉 상태”라며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에 대한 특검 측의 질문에 진술을 거부한다고 전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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