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담뱃값 인하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자유한국당 이현재 정책위의장은 한 매체와의 전화통화에서 "서민 부담 경감 차원에서 지난 대통령선거 때 홍준표 당시 후보가 공약했던 사안들"이라며 "비록 대선에서는 졌지만, 약속을 이행해 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담뱃값 인하와 유류세 인하 추진 움직임에 대해 언급했다.
현재 담뱃값 인하와 유류세 인하 관련 법안 작업은 홍 대표의 측근으로 꼽히는 윤한홍 의원이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법안 추진은 윤 의원 개인이 아니라 정책위원회 차원에서 당론 발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한국당은 현행 4천500원을 담뱃값을 원래 수준인 2천500원으로 내리겠다는 주장을 이어오고 있는데, 배기량 2천㏄ 미만의 모든 차종에 대해 유류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겠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한편 여권에서는 아직 별다른 언급을 내놓고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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