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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자율주행車 1년내 시험주행할 것"

내달 차량지원받아 연구 착수

전기·전자시스템 개발 집중

WCSL 등 통해 교내 역량 모아





인하대는 자체 기술만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개발해 1년 안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으로부터 전기자동차 차량 지원을 받아 다음달부터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연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인하대는 지능형 자동차 기계 시스템보다는 여기에 필요한 전기·전자 시스템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연구개발 교육용 시스템 개발도 논의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대구에서 열리는 ‘2017 대학생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에 참가해 가능성을 타진한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초 전기·전자·정보통신 공학과 교수 7명을 주축으로 인하지능형자동차연구회를 결성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교내 연구 지원 사업인 WCSL(World Class Smart Laboratory)에 ‘저전력 전기자동차용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및 인력양성’ 사업이 선정되는 등 미래형 자동차 개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정보통신기술 관련 학과와 기계과 교수 22명이 참여하는 미래형 자동차공학과 대학원 과정을 신설해 9월 신입생을 모집한다.

아울러 한양대, 충북대, 군산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미래형 자동차 전문 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5년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원종훈 인하대 전기공학과 교수는 “미래형 자동차를 만드는 데는 전기·전자·정보가 중심이 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따라서 시험 주행이 가능한 자율주행 차량은 1년 정도면 자체 기술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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