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대신은 다음달께 남산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에서 사전예약제로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대신이 하얏트호텔에 홍보관을 마련하는 것은 호텔에서 나인원한남 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하우스도 하얏트호텔 인근에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신은 지난 21일에는 나인원한남 설계를 맡은 스콧 사버 SMDP 디자인 수석 겸 최고경영자(CEO)를 서울 을지로 대신증권(003540) 본사에 초청해 두시간여 가까이 홍보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SMDP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업체이며 사버 CEO는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 일산 킨텍스 국제컨벤션센터, 도곡동 타워팰리스 등을 설계해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대신이 이처럼 고급호텔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청해 홍보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한국판 베벌리힐스를 표방하는 고급주택 이미지에 걸맞은 명품 마케팅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대신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 한국에서 볼 수 없었던 최고급 주택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인원한남은 20일 용산구청으로부터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승인받았으며 향후 지상 5~9층 9개 동, 전용면적 214~273㎡, 총 335가구 규모의 고급주거시설로 다시 태어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5,000만원 중후반, 한 가구당 최소 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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