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테일러를 위한 공간 중개 업체인 ‘스위트스팟’이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다.
스위트스팟은 25일 아시아 지역 진출을 위해 홍콩 3대 그룹인 뉴월드그룹과 공간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뉴월드그룹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뉴월드 그룹 산하의 중국 뉴월드백화점 42개 지점 팝업스토어 각 1개 공간을 3년간 독점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뉴월드 그룹은 전 세계 20여개국에 호텔 50여개를 직접 개발해 운영 중이고 중국과 홍콩에 60여개가 넘는 백화점과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다.
스위트스팟은 투자자인 애드리언 청이 회장으로 있는 K11 등 뉴월드그룹 산하의 여러 계열사들과도 업무 협약 및 파트너십을 논의 중이다. K11은 사무실, 쇼핑몰, 주거공간 등이 있는 복합 쇼핑몰로 예술과 인문이 결합된 ‘뮤지엄 리테일 스토어(Museum retail store)’를 지향하는 홍콩과 상해의 랜드마크 빌딩이다.
애드리언 청 뉴월드그룹 부회장은 “스위트스팟과 파트너십을 통해 더 많은 패션 브랜드, F&B, 엔터테인먼트 등 한국의 콘텐츠를 홍콩,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팝업스토어를 통해 성공한 한국의 브랜드가 뉴월드그룹이 보유한 유통 채널로까지 입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해 현재 제공 중인 서비스보다 진화한 모델을 구상 중”이라며 “리테일러들이 가장 편리하면서도 파급력 있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해외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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