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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스타인 등 ‘미국 시민평화대표단’ 입국…“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노암 촘스키 등 200여명 석학 성명 발표·성주 방문 예정

미국 시민평화대표단이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반대를 촉구하며 23일 입국했다./연합뉴스




지난 미국 대선에서 녹색당 후보였던 질 스타인을 포함한 ‘미국 시민평화대표단’이 한반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반대를 촉구하며 23일 입국했다.

질 스타인과 여성평화단체 ‘코드 핑크’의 메데아 벤저민 대표, 평화재향군인회 소속 월 그리핀, 미국 노동자반전위원회 리스 셔놀트 등이 포함된 대표단은 ‘사드한국배치저지전국행동’의 초청을 받아 이날 오후 들어왔다.

대표단은 2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암 촘스키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과 시민활동가 200여명이 서명한 ‘사드배치 철회 촉구’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에는 정부 관계자와 면담한 후 경북 성주에서 열리는 사드 반대 수요집회에 참석한다.



한편 전국행동 측은 대표단 일원인 재미 평화활동가 이주연씨가 입국금지돼 들어오지 못했다며 입국 허용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씨 입국 불허와 관련해 1976년 노벨평화상 수상자 메어리드 코리건매과이어, 작가 앨리스 워커, 퓰리처상 수상자 크리스 헤지스 등이 문재인 대통령과 국가정보원 등에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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