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3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영주(62)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인선은 지난 13일 조대엽 후보자가 낙마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김 후보자는 서울신탁은행 소속 실업농구선수 출신으로 은퇴 후 은행 창구업무 등을 담당하다 노동운동에 투신한 뒤 정치인으로 변신해 17·19·20대 의원을 지냈다. 19대 국회에서 환경노동위원장을 맡는 등 노동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김 후보자는 “(올바른 노동정책은) 정부 혼자만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노사정이 함께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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