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밍 발언'의 김학철 도의원이 귀국 후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일부 비판에 대해 해명했다.
23일 충북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 의원은 “본의 아닌 표현을 해서 국민에게 많은 상처를 준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각종 내용에 대해 일문일답의 시간을 가졌다.
김 의원은 우선 최악의 수해에도 해외연수를 강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청주의 수해 상황을 정확히 알지 못했고, 피해 집계는 열흘 정도가 지나야 나온다고 했기 때문에 출발했다고 말하면서 일행이 모두 한꺼번에 들어올 수 있는 항공권을 구하기가 어려워 비난 여론을 알고도 곧바로 귀국하지 못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자신의 해외 연수가 외유성 연수라는 비판에 대해 김 의원은 위원회 활동에 도움이 되려면 하루라도 빨리 다녀와 선진 시스템을 습득하고, 도정에 반영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외유로 매도하면 서운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국민은 레밍”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김 의원은 "짧은 시간에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제대로 의미 전달이 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국민을 빗댈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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