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한 아파트에서 변압기 고장으로 일어난 정전이 16시간여 만에 복구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한국전력 경기지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안산시 상록구의 77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에서 정전이 일어났다.
정전은 한국전력에서 공급하는 고압 전기를 받아 각 세대에 전달하는 장치인 수전 변압기 일부가 고장 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로 인해 전체의 절반 가량인 360여 세대가 무더위 속에 큰 불편을 겪었다.
복구 작업은 16시간 20여 분 만인 22일 오후 2시 30분께 완료됐다.
한전 관계자는 “고장 난 수전 변압기는 아파트 시설이어서 아파트 측이 업체를 불러 공사를 했다”며 “교체가 필요할 정도로 노후한 것이 많아 공사에 시간이 상당히 소요됐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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