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빙자 사기사건에 연루된 방송인 김정민이 커피스미스 대표 A 씨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21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3년 친한 오빠의 소개로 만나 결혼을 전제로 만나게 됐다”며 “그분은 수없는 거짓말과 여자 문제들이 있어 결혼 할 사람이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관련 사건을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은 그러면서 ‘언론에 꽃뱀이라고 알려 방송 일을 못하게 하겠다’ ‘니가 모르는 동영상이 있다’ ‘누나에게도 다 얘기했다. 너는 끝났다’ 등의 협박을 2년간 들어야 했다고 주장했는데, “두려워했고 혼자 견뎌야 했다”고 고백한 김정민은 “내가 받았다고 주장한 그 돈이야 말로 그 분이 이 사건으로 불구속 되고 법의 심판을 받는 명백한 이유”라고 반박하면서 “이사비용 얼마, 여행비용 얼마였는지, 그 분이 거짓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 모든 것을 당당히 증명해 놨다”고 덧붙이며 “그간의 모든 문제들의 증거들을 모아 검찰에 제출해 불구속 기소됐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손 대표는 지난 11일 결별을 요구한 김정민에게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고 금품을 받아낸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 현재 “김정민이 자신의 돈을 쓰며 1년 반동안 잘 만나다 결혼 얘기가 나오자 잠수를 탔다”며 혼인빙자사기 혐의로 민사소송을 청구한 바 있다.
[사진 =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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