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상승의 영향으로 동해안 대표 어종 오징어가 서해로 몰려들면서 어장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남 흑산도 북방, 부안 왕등도 서방, 군산 어청도 북서방, 충남 격렬비열도 서방에서 7월 중순부터 오징어 잡이가 한창이다.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가 멸치 등 먹이를 따라 서해로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북도는 9월 말까지 어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내 해상에서는 강원도, 경상도, 제주도에서 오징어를 따라온 근해채낚기어선 150여 척이 조업 중으로 현재까지 오징어 위판량은 총 44t(2억5,000만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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