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339만5,000명으로 전체 4분의 1을 차지했으며 중국이 328만1,700명(6.7% 증가), 대만이 228만8,000명(6.1% 증가), 홍콩이 108만3,400명(24.8% 증가)이 뒤를 이었다.
한국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에 이어 두 번째였지만 지난해 4월 구마모토 강진이 발생 이후 줄었던 방문객이 늘어나며 다시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중국 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갈등으로 한국 관광객들이 중국 대신 일본을 찾은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외국인 여행객이 일본에서 소비한 금액은 전년 동기보다 8.6% 증가한 2조456억엔(약 20조5,500억원)으로 추산됐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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