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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놈 도둑님' 임주은, 지현우 좋아한다 고백…'질투의 화신' 등극

‘도둑놈 도둑님’ 임주은이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 차이영, 연출 오경훈 장준호) 20회에서 ‘윤화영’역을 맡은 임주은이 질투와 분노의 감정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사진=MBC ‘도둑놈 도둑님’




이날 화영은 돌목(지현우 분)과 소주(서주현 분)의 사이를 질투했다. 두 사람이 화기애애하게 장을 보고 오는 모습을 목격한 것. 이후 화영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돌목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화영은 자신에게 관심을 보였던 돌목이 함께 밥 먹을 시간도 없다고 말하자 그에게 “이럴 거면 사람 왜 설레게 했는데!”라고 말하며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어 밖으로 나온 화영은 분노를 표출하며 돌목에게 외면당해 자존심이 상한 감정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이후 화영은 소주를 만나 도움을 청했다. 그는 소주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네가 유일한 베프니까”라고 친근감 있게 대하는 등 소주를 미워하는 마음을 감추고 상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화영은 소주에게 “나 똘목이 좋아하거든”이라며 수줍은 듯 고백했다. 화영은 자신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소주를 보고도 “근데 내 마음 표현하기가 힘드네. 네가 나 좀 도와줘”라고 말하며 소주를 이용해 돌목과의 만남을 만들어냈다.



임주은은 ‘도둑놈 도둑님’에서 겉으로는 사랑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드러내지만 그 이면에는 질투와 분노의 감정이 자리 잡고 있는 ‘윤화영’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자존심이 구겨지는 일은 참지 못하고 분노를 드러내는 반면에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할 때는 상냥하고 친근감 있게 행동하는 선과 악, 두 얼굴을 입체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이에 앞으로 임주은이 극중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도둑놈 도둑님’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현우, 서주현, 김지훈, 임주은을 비롯해 안길강, 최종환, 장광 등이 출연한다.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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