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산사태 예·경보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17일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형 산사태 예·경보시스템 공청회’를 연다. 산사태 전문가, 시·구·군 재난 관련 공무원 등이 참석해 카이스트와 부경대 등이 연구 개발한 예·경보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 시스템은 부산지역의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행정구역별, 격자 단위 지역(5m×5m)별로 파악하고 강우 발생에 따른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정상·관심·주의·경계·심각 등 5단계로 구분해 지도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을 보완한 뒤 부산 재난 상황관리시스템에 탑재할 계획이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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