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취임 후 최전방 부대를 찾아 대비 태세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국방부는 "송 장관이 육군 제1보병사단 도라대대와 JSA(공동경비구역)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했다"면서 작전현황을 보고받은 송 장관이 엄중한 안보상황 하에서도 국가안보의 최선봉에서 철저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적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군의 최우선 임무이자 유능한 안보, 튼튼한 국방의 시작"이라면서 "압도적이고 강력한 대비태세를 갖춰 '적이 두려워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특히 남북이 가장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분단의 최전선인 JSA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유엔사 및 한?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정전체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거액의 자문료를 받은 사실과 해군 영관장교 시절 음주 운전 사실이 드러나면서 낙마 위기까지 내몰렸던 송 장관은 지난 14일 야당의 반대 속에서 임명된 바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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