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 사령관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 군사적 옵션은 항상 준비된 상태임을 밝혔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1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는 대통령의 명령만 있다면 북한에 대한 군사공격이 가능한 상태라는 뜻이라고 신문은 해석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아사히와 전화인터뷰에서 북한 문제는 외교와 제재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군사적인 선택지는 항상 준비돼 있다. 현재 모든 것이 실행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달 말 해리스 사령관이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군사적 수단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준비하도록 지시받았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이는 공격이 항상 가능한 상태임을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가능한 것 모두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북한 압박에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냉각 상태인 한일 관계를 언급하며 “한미일 3국의 협력태세가 중요한 만큼 협력이 원활해지도록 한일 양국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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