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관광객 700만명 시대를 목표로 새로운 볼거리와 차별화한 체험형 문화관광 상품 발굴을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현장답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답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문화관광·농업정책·산림휴양·가로수·유통 등 관련 업무 담당 공무원과 북천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양보꽃단지 조성 관계자 등 18명이 함께했다. 답사단은 ‘일본 국민이면 살아서 한번은 가봐야 한다’는 대표 관광지 홋카이도 라벤다 집단 조성지와 사루비아·해바라기 등 사계절 꽃으로 가득한 시키사이노오카(사계의 언덕)를 찾아 다양한 꽃 종류와 꽃 가꾸는 과정 등을 배워 하동의 꽃단지 조성에 접목한다. 군은 이번 현장답사를 통해 내년에 새로 조성할 양보면의 라벤더 꽃단지를 눈으로 보는데 만족하지 않고 향을 체험하며 향으로 힐링하는 새로운 체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이번 일본답사에서는 자연환경을 그대로 보전하는 친환경 생태하천과 주변의 자연과 문화, 역사가 어우러진 일본 반딧불이 야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형 관광상품도 살펴본다.
그리고 기후현에서 폐탄광 카미오카 철도를 이용해 세계 최초의 레일MTB(레일바이크)를 운영하는 ‘Gattan Go’를 찾아 레일MTB 기술이전 등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군은 Gattan Go와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현재 경전선 폐선구간에 운영 중인 옛 북천역∼양보역 레일바이크에 이어 옛 횡천역 폐철도 구간에 새로운 레일MTB 설치 사업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답사에서는 일본 녹차 명소로 이름난 니시오를 방문해 녹차 관련 시설과 자작나무 길을 등을 둘러보고 하동에 아름다운 수목길 조성 등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 접목할 예정이다. /하동=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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