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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지역 22개 대형 배출사업장, 2020년까지 20% 감축 나서

충남 당진지역 22개 대형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이 오는 2020년까지 2016년 배출량 대비 20% 이상 자발적인 감축에 나선다.

당진시는 10일 당진관내 22개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책임자와 김홍장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등이 모여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대기오염물질 감축에 동참키로 한 만큼 앞으로 당진시는 지역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당진지역의 대기환경을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대기환경개선실천계획에 따라 친환경교통수단 보급과 비산먼지 관리,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대기환경관리 정보시스템 구축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한광현 당진시 환경정책과장은 “당진지역은 지난해 미세먼지와 오존환경 기준을 각 104회와 17회씩 초과했고 2013년 기준 미세먼지 배출량은 연간 2만7,411톤으로 전국 2위 수준이었다”며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분명 큰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현실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규제에 앞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배출량을 감축해 사회적 기대해 부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당진시가 수립한 대기환경개선실천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 감축하게 되면 2020년의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2016년 배출량보다 약 2만7,100톤이 줄어든 10만5,611톤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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