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장산범>이 8월 17일 개봉을 확정하는 동시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모션 포스터를 공개했다.
올 여름 유일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 4년 만에 차기작으로 돌아온 <숨바꼭질> 허정 감독, 그리고 원조 스릴러 퀸 염정아의 귀환으로 여름 극장가를 장악할 <장산범>이 8월 17일 개봉을 확정했다.
<군함도>, <택시운전사> 등 굵직한 기대작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예비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장산범>은 독특한 소재와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사운드로 8월 극장가의 ‘강자’로 떠올랐다. 특히 <장산범>은 여름 시장에서 오랜만에 만나는 국내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날로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장산범>만의 특색을 확인할 수 있는 ‘ASMR 모션 포스터’가 함께 공개되었다. 음산한 기운이 흐르는 골목길을 걸어가는 세 사람의 뒤에서 들리는 “엄마”, “준희야”라는 목소리와 “엄마, 뒤에서 엄마 목소리가 들려”라는 카피의 조합은 <장산범>이 보여줄 극강의 사운드 스릴을 예고한다.
시각보다 청각에 집중해 감각을 극대화시키는 ASMR 기법을 활용한 이번 포스터는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포스터로 눈길을 끈다. 소리만으로 공포와 스릴을 선사할 <장산범>의 특징을 담고 있어 더욱 그 의미가 크다.
소리가 강점인 만큼 이어폰을 꽂고 보면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이번 <장산범> ‘ASMR 모션 포스터’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등 다양한 형태를 통해 공개될 예정으로 더운 여름 날, 예비 관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 것이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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