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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m 투런포 '쾅'…최지만 화려한 데뷔

뉴욕 양키스 최지만(오른쪽)이 6일 메이저리그 토론토전에서 홈런을 쏴 올린 뒤 팀 동료 저코비 엘즈버리의 축하를 받고 있다. /뉴욕=AP연합뉴스




최지만(26)이 뉴욕 양키스 데뷔경기에서 139m짜리 대형 투런포를 터뜨렸다.

최지만은 6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전에서 2대5로 뒤진 5회 1사 1루에 양키스 입단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겼는데 비거리 139m가 찍혔다. 올해 공동 43위에 해당하는 큰 홈런이다. 리그 홈런 선두(29개)인 팀 동료 에런 저지도 “정말 대단한 홈런이었다. 대체 얼마나 멀리 날아간 거냐”며 놀라워했다.

7번 타자 1루수로 나선 최지만은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마쳤고 양키스는 6대7로 졌다.



1루수 고민이 컸던 양키스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활약하던 최지만을 빅리그로 불러올려 이날 데뷔전을 치르게 했다. 조 지라디 감독은 “최지만은 왼손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투수의 발에 맞지 않았다면 또 하나의 안타를 만들었을 것”이라는 호평을 보내며 앞으로도 선발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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