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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국 자살 기도자 구출, 휘두르는 흉기에도 ‘침착’ 그는 누구? 사극 베테랑 연기자

한정국 자살 기도자 구출, 휘두르는 흉기에도 ‘침착’ 그는 누구? 사극 베테랑 연기자




지난 5일 오후 9시 10분쯤 부산 괘법동 르네시떼 앞 보행용 다리 난간에서 49살 A 씨가 10m 아래 왕복 8차선 도로로 뛰어내리려다 시민과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산책 중에 A 씨를 발견한 탤런트 한정국 씨와 시민 신 모 씨는 난간 밖에 서 있던 A 씨 양팔을 잡아 뛰어내리는 것을 막았고 뒤늦게 출동한 경찰관이 A 씨를 난간 안쪽으로 구조했다.

양팔을 잡는 과정에 A 씨가 흉기를 휘두르면서 한정국과 시민 신 모씨가 위험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침착하게 제지하고 팔을 잡고 버텼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정국 씨는 한 매체(YTN)과 통화에서 “운동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여성의 비명을 듣고 달려가 팔을 잡고 10분가량 버텼다”며 “큰일을 한 게 아닌 데 관심을 받게 돼 쑥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오늘 오전 부산지방경찰청은 두 사람에게 감사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1953년생인 한정국은 1980년 TBC 23기로 연예계 데뷔했으며 드라마 ‘산넘어 남촌에는’ ‘복희누나’ ‘체인지업도시탈출’등에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사극 등을 통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대표작은 ‘연개소문’으로 알려졌다.

한정국은 지난해에는 중견 배우 심우창과 함께 한국소아암재단 홍보대사에 위촉되는 등, 평소 조용한 선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한국소아암재단, 우측 한정국]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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