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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급락…공급과잉 리스크 ‘여전’

5일 WTI 4.1% 떨어져 배럴당 45달러 그쳐

회복세를 보이던 국제유가가 5일(현지시간) 4% 안팎 급락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94달러(4.1%) 하락한 배럴당 45.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리비아 유전개발 현장/사진 = 서울경제DB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85달러(3.73%) 내린 배럴당 47.76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 소식에 8거래일 연속 올랐지만, 이날 4% 안팎 주저앉으면서 상승분을 상당폭 반납하게 됐다.

미 독립기념일(7월 4일) 연휴와 맞물려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공급과잉 우려가 나오면서 일찌감치 하락으로 방향을 잡았다.



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2.50달러(0.2%) 상승한 온스당 1,22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맞물려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금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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