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백령∼인천 항로를 운항하던 여객선 옹진훼미리호(452톤)가 전날 낮 백령도에서 인천항에 도착한 뒤 수리를 위한 휴항에 들어갔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쾌속선인 옹진훼미리호의 추진기에 이물질이 끼어 운항시 진동이 심해 경남 통영에 있는 조선소에서 이물질을 제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려고속훼리가 운영하는 옹진훼미리호는 여객 354명과 화물 5톤을 실을 수 있으며 지난 2002년 건조됐다.
매일 오전 백령도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여객선은 2014년 11월 선사 우리고속훼리가 경영난으로 씨호프호(299톤) 운항을 중단한 뒤 지난달 2년 7개월 만에 재개됐다.
그동안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2척이 운항했으나 모두 오전에 인천에서 출발해 백령도 주민과 관광객이 불편을 겪었다.
옹진훼미리호는 수리를 마친 뒤 오는 10일 오후 1시 인천항에서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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