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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이재용 재판에 등장 독대 과정 풀어낼까? “박근혜 증인 못 나가” 이유는

안종범 이재용 재판에 등장 독대 과정 풀어낼까? “박근혜 증인 못 나가” 이유는




삼성 뇌물 사건에 결정적 증인인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58)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9) 등 삼성 임원 재판에 출석한다.

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는 이재용 부회장 등 5명에 대한 뇌물 재판에서 안 전 수석을 불러 증인신문을 연다.

안종범 전 수석은 이 부회장과 박 전 대통령의 세 차례 독대 과정을 풀어낼 열쇠로 꼽히며 특검팀은 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이 2014년 9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독대하면서 ‘부정한 청탁’을 주고받았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독대를 한 당사자 둘은 입을 다물고 있으며 독대 전후 박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빼곡이 기록된 안 전 수석의 업무수첩은 특검팀이 내세우는 핵심 증거이다.

한편, 박근혜(65) 전 대통령이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4일 법원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이 부회장 사건을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진동)에 증인 불출석 통지서를 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고 법원에 알렸으며 건강상 문제와 본인의 형사재판 준비 등이 이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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