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전 비대위원(대선 당시 선대위 상황실 부실장)이 검찰에 출석해 입장을 전했다.
오늘 4일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 제보조작’을 한 이유미(구속)씨로부터 조작 사실을 처음 들은 조성은 전 비대위원은 당시 이유미씨가 횡설수설하면서 억울하다는 심정을 토로했다고 밝혔다.
조성은 전 비대위원은 서울남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이야기했다.
또한, 조성은 전 비대위원은 “(그날 통화에서 이씨가) 토로하듯이 말을 했는데, 자기는 억울하다 했는데”라면서도 “이것은 토로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고 전했다.
“듣자마자 황당한 내용이어서 허위라는 게 사실이냐고 물었다”라면서 “이씨는 그날 오후에 이용주 의원을 만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조작을 지시했느냐’는 질문에 그는 “이준서씨가 적극적으로 조작했는지, 자료 (조작을) 요구했는지 제가 정확하게 질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성은 전 비대위원을 상대로 이씨가 조작 사실을 당에 어떻게 설명하며 알렸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날 오후 이씨로부터 받은 조작된 제보를 공명선거추진단 관계자들에게 건네 해당 제보가 폭로되도록 한 혐의를 받는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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