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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으로 향하는 檢 칼끝

이준서·김성호·김인원 소환조사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의혹 조작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끝이 안철수 전 당 대표 등 당 윗선으로 향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공안부(강정석 부장검사)는 3일 이준서 전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대선 당시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에서 수석부단장과 부단장을 맡았던 김성호 전 국회의원과 김인원 변호사를 각각 피의자와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미 검찰은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5월9일 대선을 앞두고 이 전 최고위원에게 건넨 조작된 음성파일, 카카오톡 캡처 화면에서 준용씨의 ‘파슨스 디자인스쿨 동료’로 지목된 박모·김모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대화를 날조해 해당 제보를 만들어냈다고 결론내렸다. 또 검찰은 이 전 최고위원의 공모 혐의를 확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준서·이유미씨 자체를 모른다. 나에게도, 국민의당에도 조작은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이씨의 단독 범행이라는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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