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젊은 전차군단’이 ‘남미 챔피언’ 칠레를 꺾고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우승을 했다.
3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독일은 2017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칠레와 결승전서 1-0으로 승리하며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이던 독일은 우승 당시 멤버들을 빼고 신예 선수들을 대거 내세우고도 컨페드컵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으며 그동안은 2005년 대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을 나타냈다.
독일과 칠레의 경기에서 독일은 침착했으며 칠레의 맹공을 버티면서도 기회를 노렸다.
경기 전반 20분 칠레는 독일의 공격을 저지한 이후 다시 역습에 나서려고 했으나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로 베르너가 공을 빼앗아 비어있던 슈틴들에게 연결됐다.
그러나 스틴들은 칠레 수비수의 제지 없이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팀에게 선제골을 전했다.
2016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 칠레는 처음 출전한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아쉽게 독일에게 패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멕시코에 짜릿한 연장 역전승을 거두며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위를 기록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컨페드컵 3·4위전에서 포르투갈은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돌려놓은 후 연장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역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