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지난 6월 28일 서울 남산 3호 터널 입구에서 자동차를 세워두고 잠들었다가 경찰의 음주 단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로 이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길은 1일 오후 자신의 SNS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에 글을 올린다”며 심경을 전했다.
길은 “대리기사님을 기다리던 중 왕복 8차선 도로 중 4차선에 정차하고 깜빡 잠이 들었다”며 “운전석에 잠 들어있는 저를 경찰관님께서 깨워 음주 측정을 했고, 면허 취소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봐달라고 했다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씀드리고 귀가 조치 받았다. 잠시라도 운전대를 잡았다는 것은 분명 큰 잘못”이라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했다.
마지막으로 길은 “평생 손가락질 당하고 평생 욕을 먹어도 입이 100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 팬 여러분을 볼 면목도 없다. 정말 죄송하다”며 거듭 사죄했다.
길은 지난 2014년에도 서울 합정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차를 몰고 가다 적발돼 면허가 취소가 됐었다. 이듬해에 박근혜 정부 광복 70주년 대규모 특별사면 당시 면허취소처분을 사면 받았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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