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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트럼프, 힘의 우위 통한 북핵대응에 합의...새 무역협상도 논의

30일 워싱턴 한미정상회담 열고

튼튼한 동맹 재확인...核해결 의견일치

새 무역협상 등 공정거래 문제도 논의

트럼프 "매우 좋은 만남" 평가키도

한미정상이 힘의 우위를 통한 북핵 대응에 합의했다. 한미는 북한이 최소한 핵개발 동결을 약속하기 전까지는 대화보다는 대북 제제 및 압박에 집중할 전망이다. ★관련기사 3·4면

미국 순방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갖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동맹이 튼튼함을 재확인하며 북핵 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회담 앞서 29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 만찬행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오랫동안 한미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 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고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과거에는 북한 문제가 중요하다고 하면서도 실제 행동은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힘에 기반한 외교에 대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강한 안보에 기반해야 대화도, 평화도 가능하다는 말씀을 계속 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북한에 대한 그런 기조를 늘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두 분간 의견이 일치했다는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30일 정상회담에선 외교안보뿐 아니라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현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등과 관련해 양국간 공정무역을 확립하기 위한 개선 방안 등도 회담 테이블에 올랐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현재의 한미FTA가 양국간 이익의 균형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개선이 필요할 경우 별도로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직후 개인 트위터계정을 통해 “한국 대통령과의 매우 좋은 만남을 막 끝냈다”며 “북한과 새로운 무역협상(new trade deal)을 포함해 많은 주제들이 논의됐다”고 밝혀다. 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는 “딜(deal)은 한미자유무역협정(FTA)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자동차, 철강 등 다양한 무역거래를 포괄하는 일반적 단어”라고 해석했다. /워싱턴D.C.=민병권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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