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30, 최승현)이 대마 관련 혐의를 인정하며 “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탑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기일이 열렸다. 탑은 이날 법정에 참석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겠다”라고 순순한 태도를 보였다.
이날 탑은 “수년간 극심한 불안장애를 겪었다”며 “흐트러진 정신상태와 잘못된 판단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다. 정말 큰 실수”라고 반성했다. 또 그는 “범행은 1주일 안에 벌어졌으며 그 시간에 대해 너무나도 후회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 것이며 너무 부끄럽다. 어떠한 벌이든 달게 받고 이번 일을 남은 내 인생의 교훈으로 삼을 것이며 앞으로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탑은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혐의 등으로 적발돼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지난 5일 감찰은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당시 의무경찰로 복무했던 탑은 기소 직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있는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서울 양천구의 서울청 소속 4기동단으로 전출됐으며 직위해제됐다.
누리꾼들은 “YG 뜻이 ‘약국’ 이라더니 정말이네”,“빅뱅은 이미 마약 사범이 둘이나 있네”,“금방 나오겠지 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