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요미우리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은 한중일 정상회의에 응하겠다고 밝혔으나 중국이 난색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도부의 대거 교체가 이뤄질 올가을 제19차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19차 당대회)를 앞두고 있어, 한중일 정상회의를 추진할 여유가 없어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를 둘러싸고 악화한 한중관계도 중국이 한중일 정상회의를 꺼리는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 상황을 고려해 중국의 19차 당대회 이후 3국간 정상회의 개최 일정을 다시 잡을 계획이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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