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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경제 뉴비전] 세종·행복도시에 기업투자 잇따른다

산업 인프라 강화 영향

산업단지·테크노밸리에

우량기업 입주 갈수록 늘어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청사




광역지방자치단체장 4명이 모두 여당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충청권은 문재인 대통령 시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차원에서 충청권 또한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았고 이를 십분 활용해 지역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기 때문이다.

우선 대전시는 세계 각국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뜻을 다지고 있다. 30여개 정부출연 연구원과 1,300여개 첨단기업 및 연구소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경우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산업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대전을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 키우기 위한 과제는 대선 공약에 반영됐고 이제 이들 공약이 하나둘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유성구 대동·금탄동 일대와 둔곡·신동지구, 안산지구 등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융·복합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곳에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증강현실(VR), 빅데이터와 관련된 분야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입주공간과 스마트공장 등을 마련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도록 하겠다는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운동기간 중 ‘반쪽짜리 행정도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겠다고 공언한 약속이 조만간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문 대통령이 개헌시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명문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개헌에 대한 기대도 크다. 세종시는 이에 앞서 국회분원 설치와 함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특별법을 개정해 행정자치부·여성가족부·미래창조과학부 등의 세종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고 이를 공약에 반영해놓고 있다.

세종시는 특히 접근성 강화를 위한 교통망 구축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세종~서울고속도로 조기개통과 공주~세종~청주고속도로 조기 건설, 수도권 전철 연결을 위한 대전도시철도 연장 등에 신정부가 적극 나서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청남도는 대선공약 중 특히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규제완화 철폐 약속이 충남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한 천안아산 KTX역세권내 융합R&D연구센터 건립과 기업연구소 집적단지 조성 등이 추진될 경우 4차 산업혁명 시범지구로서 자리 잡게 될 전망이다.

충남도는 내포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안에 대해 신정부가 힘을 보태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국가기관 등의 내포신도시 이전 등도 검토해달라는 요구다. 특히 상대적으로 소외된 백제권을 세계적인 관광메카로 육성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에 신정부가 적극 부응해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청북도는 대한민국 미래먹거리 중 하나인 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공감하고 있는 만큼 충북을 바이오밸리로 완성하는데 적극 뒷받침해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중심으로 충주 당뇨바이오특화도시, 제천 한방바이오밸리 등을 잇는 바이오벨트 구축사업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도는 특히 청주공항의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갖추는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대선기간 중 모든 후보들이 청주공항의 인프라구축을 약속한 바 있어 조만간 명실공히 국제공항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정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구간 확장사업도 새로운 정부에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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