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는 대전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리콘밸리 진출기업 집중육성 프로그램의 2차 부트캠프(Boot Camp)를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22일부터 4일간 대전에서 1차 부트캠프를 실시해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과 멘토링을 진행했고 10개 신청기업중 최종 4개 기업을 선정했다.
메타파스, 서울프로폴리스, 셀아이콘랩, 엔지니어스톡 등 4개 기업은 2차 부트캠프의 메인 행사이자 대전 실리콘밸리사무소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2017 글로벌 대전데모데이’에 참여해 실리콘밸리 현지기업인 Tele Sense, Augmented Pixels, TRC 등 3개 기업과 함께 기술 아이템에 대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메타파스는 완전 자동화된 농약방제 드론의 현지화를 타진했고 셀아이콘랩은 세계 최고 수준의 펩타이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제성 피부에 적용할 수 있는 인체 친화적 화장품 소재를 소개해 연내 실리콘밸리 3개사와 25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엔지니어스톡은 산업용 전자장비 수리 플랫폼을 통해 공장의 고장난 장비의 수리 의뢰와 엔지니어의 고객 유치를 연결해 주는 양방향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해 실리콘밸리 2개사와 10만 달러 계약을 연내 체결하기로 했다.
서울프로폴리스는 의약품, 기능성식품, 화장품, 동물용 사료첨가제 등에 널리 쓰이는 프로폴리스를 응용해 실리콘밸리내 바이오 기업과의 협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세종 대전시 과학경제국장은 “2차 부트캠프의 성과를 바탕으로 참여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대전의 우수한 R&D 역량과 실리콘밸리의 창업 환경 등을 잘 결합해 4차 산업혁명 특별시로서 ‘대전’이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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