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교수는 이날 세종연구소와 스탠퍼드대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한미 신시대의 한미동맹과 북핵 문제’ 심포지엄에서 “북한이 한국 비정부기구(NGO) 접근에 거부 의사를 표명해 상당히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북핵 문제에 대해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접근을 취하려 하고 있다”며 “(북한에) 소규모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 이미 NGO의 대북 접촉을 결정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운에서 이번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회에 북한 측 대표단이 참석한 것은 긍정적이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과장해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굉장히 중시하고 있다”며 “한미동맹이 한반도의 평화·안정 도모에도 중요하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정상이 개인적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신뢰관계를 세울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궁극적으로 북핵 사태 해결 등에 있어 양국이 협력관계를 돈독히 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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