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k-water 낙동강남부권관리단과 함께 28일 오후 2시 낙동강과 서낙동강 일원에 어린 동남참게 1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내수면의 어족자원 회복과 어업인의 소득 증가를 위해 마련됐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30일에도 어린 동남참게 10만 마리를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동남참게는 어미 게로부터 알을 받아 45일가량 키운 어린 참게다. 연구소는 2014년 처음으로 동남참게 종자 생산에 성공해 지난해까지 43만5,000마리를 방류했다. 동남참게는 찜, 탕, 게젓을 담가 먹는 데 주로 이용되며, 국내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기 있는 중요한 내수면 자원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낙동강 하굿둑 개방에 대비한 수산자원 관리와 조성에 역점을 두고 지역어업인이 선호하는 품종생산·방류와 고부가가치의 다양한 품종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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