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뉴욕 지하철의 맨해튼역 구간에서 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해 수백 명의 승객들이 대피하면서 소동이 생겼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오전 지하철 열차 차량 2대가 탈선사고를 일으켜 벽을 긁으며 선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이날 뉴욕 지하철 탈선 사고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자 34명이 치료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뉴욕 지하철국은 이날 탈선사고로 중단되었던 시내 A, B, D 노선은 탈선한 차량을 끌어낸 뒤 오후 5시경 운행됐다..
한편, 뉴욕 지하철 승객중 한 명은 방송사취재진에게 125번가를 지날 무렵 객차가 펄쩍 뛰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탈선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사람들은 캄캄한 터널 안의 선로를 걸어서 밖으로 줄지어 대피했고 탑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비상구조 요원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은 사람들을 치료했다.
맨해튼의 열차 탈선사고를 두고 뉴욕시 교통국은 왜 비상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았는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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