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의 박솔로몬이 이시영의 딸을 죽인데 이어, 또 다시 악행을 저지를지 극에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것.
지난 27일(화) 방송된 드라마 <파수꾼>에서 시완(박솔로몬 분)은 파수꾼들이 감시 중인 모든 CCTV를 피해 수지(이시영 분)와 친분이 있는 세원(이지원 분)에게 의도적으로 접근, 친밀감을 쌓아오다 결국 심상치 않은 모습을 드러내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세원에게 “어른들한테는 우리가 친구인 거 비밀로 하자. 우리 학교에서 마음 통하는 사람은 너밖에 없는데 어른들 때문에 잃을 순 없잖아. 안그래?” 라고 달콤한 말로 거짓 우정을 쌓는가 하면, 세원과 함께 하교하며 어딘가에서 자신을 감시하고 있을 수지를 향해 “지금도 보고 있지? 어디 실컷 봐. 넌 그때처럼 아무것도 막을 수 없을 테니까”라며 결심에 찬 표정을 지어 또 다시 살인을 저지를지 주목을 모으기도.
특히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지닌 시완은 수지의 친딸을 죽이고도 아버지의 권력으로 법망을 피해 철저히 가면을 쓰고 살아가 시청자들의 분노를 일으키는데 이어,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듯 악마 본성을 드러내고 있지만 앞으로 수지와도 본격적으로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예상되어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렇게 흑화에 재시동을 걸며,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게 될지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만드는 박솔로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 <파수꾼>에서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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