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재공연을 확정하며 뮤지컬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이블데드’는 매 티켓오픈 시 예매 순위 1위의 쾌거를 거두고 있다. 이에 2차 티켓 오픈 당시 배우들이 직접 제시했던 1위 공약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애쉬’ 역의 강동호 배우는 ‘관객 1명을 추첨하여 집까지 에스코트’, 김대현 배우는 ‘인터미션과 공연 종료 후 로비에서 아무 말 대잔치’, 박강현 배우는 ‘프리허그’ 공약을 제시하였으며, ‘스캇’ 역의 조권과 우찬은 각각 ‘조권이 쏜다!’ 와 ‘좀비 분장하고 다른 공연장 로비에서 자원봉사’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밖에 신의정, 김려원, 정가희 등 여배우들의 ‘하우스 안내’와, 이훈진, 전재현 배우의 ‘살아있는 포토존’, 임철형 연출과 배우들의 ‘헌혈하고 인증샷’, 김은총, 권혁선 배우의 ‘공연 전 로비청소’까지 배우마다 각각의 이색 공약을 제시했다.
이색공약 실천은 조권 배우가 스타트를 끊는다. ‘조권이 쏜다!’ 공약은 오는 6월 30일 공연의 유료관객 100명에게 미드나잇 시리얼을 증정한다. 이를 시작으로 7월 12일 좀비 분장을 한 우찬 배우가 다른 공연장에 출몰하여 자원봉사 하는 것까지 공약 별 상세 일정이 공개 되었다. 공연의 재미만큼이나 관심을 받는 이색 공약 이벤트가 이번 공약 이행으로 어떠한 에피소드를 생성 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이블데드’스런 이색 마케팅은 공연 기간 내내 이어질 예정이다. 피가 쏟아지는 스플레터석 완전정복, 이색공약 이벤트, 프로듀스 101을 패러디한 이블데드 공연 관람 예절 안내 등 타 공연과는 차별화 된 마케팅은 물론이고, 캐스팅 당시 소개되었던 아무말 대잔치의 이색 인터뷰 만큼이나마 재미있는 뮤직비디오 공개도 준비하고 있다. 공연만큼이나마 퐝당하고 웃기려고 작정한 이블데드의 이색 마케팅도 공연을 즐기는 또 하나의 요소이다.
뮤지컬 ‘이블데드’는 동명의 저예산 공포영화 ‘이블데드’를 무대로 옮긴 작품으로 공포를 웃음으로 승화시키고, 객석까지 피가 쏟아지게 하는 등 이전에 볼 수 없던 과감한 시도와 충격적인 연출로 제대로 된 B급 유머를 곳곳에 포진한 코믹 호러 뮤지컬이다.
방학을 맞아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들리게 된 오두막에서 수상쩍은 물건들을 발견하며 만나게 되는 좀비들과의 이야기로 김대현, 강동호, 박강현, 조권, 우찬, 정가희, 서예림, 신의정, 김려원 등 대학로 핫스타들과 초연의 파격적인 연출로 호평을 받은 임철영 연출과 서병구 안무, 풍성한 락 음악을 책임질 이준 음악감독까지 최정예 스태프들로 구성해 다시 한번 ‘이블데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B급 코미디 좀비 호러 뮤지컬이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장르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이블데드’는 오는 6월 29일(목) 오후 3시에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로 전석 1+1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심과 응원을 간절히 바라는 마음의 기프트 데이 1+1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9월 1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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