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유학 생활을 하고 한국에 돌아온 조혜정은 짧은 시간이지만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학창시절을 해외에서 지내다 보니 친구가 없어 외로웠던 시절 곁에서 힘이 돼 준 외할머니는 혜정에게 애틋하고 친구 같은 존재였다. 한동안 바쁜 스케줄 때문에 자주 찾아뵙지 못해 마음에 걸렸던 조혜정은 할머니와 단둘만의 베트남 다낭 여행을 준비했다.
막상 가보니 할머니는 조혜정보다 겁 없이 놀이기구를 즐기며 외국인과도 용기 있게 소통하는 여행 베테랑 모습을 보였고 오랜 유학 생활로 여행을 자주 가보지 못했던 조혜정을 오히려 리드했다고 하한다.
여행 중 웨딩촬영 하는 커플을 보고 할머니는 조혜정이 결혼을 빨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치며 사위(조재현)를 반대했었다는 이야기도 꺼냈다. 조혜정도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고
여행 마지막 날, 고마운 마음이 크지만 표현을 못 했던 조혜정은 자신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준비해 할머니를 감동케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의 여행기는 오는 29일 목요일 밤 11시 35분 ‘금쪽같은 내 새끼랑‘을 통해 방송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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