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탁에 “가족에게 짐이 되기 싫다”라는 메모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청주 지역 경찰관 A(43, 경위)씨는 용정동 공터에 세워진 승용차 안에서 발견됐다.
부인 B씨는 식탁 위의 메모를 보고 깜짝 놀라 남편을 찾아 나섰으며 남편이 자주 산책하던 곳에 남편의 승용차가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이에 B씨는 쓰러져 있는 남편을 발견할 수 있었으며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다.
자동차 안에는 그가 피운 것으로 보이는 번개탄이 놓여 있었으며 A씨는 최근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검진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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