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만 소장은 “규제가 나온다는 것은 주택가격이 기준선을 벗어나 과열이라는 점을 알려주는 것으로 당장 규제영향이 크지 않는다 해서 무시할 것이 아니다”면서 “규제가 여러 번 누적이 되면 입주물량 증가와 그 동안의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맞물려 하락세로 접어들 수도 있어 냉정하고 안정적인 투자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소장은 “투자심리와 분위기가 뜨거울 때는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금리나 규제가 시장분위기가 안 좋을 때는 더 무겁게 느껴진다”면서 “권투경기에서도 진짜 무서운 것은 강한 한방이 아니라 가벼운 잽이 여러 번 누적되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 넘는 강력한 규제대책이 빠른 시일 내 반복적으로 나오지 않는 한 기존과 비슷한 패턴으로 나오면 적어도 1~2년 정도는 쉽게 꺾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19일 오후4시에 방송되는 이진우의 기센부동산에서는 김인만 소장이 출연해 부동산 규제 대책에 대해 설명하고 그로 인한 효과와 파장, 투자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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