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슈틸리케 경질 '기술위' 개최, 요식적 절차인 듯

카타르와 원정 경기에서 패하며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된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경질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르면 15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 NFC에서 기술위원회(위원장 이용수)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기술위 개최 명목은 카타르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 원정경기 평가이지만 내용으로 들여다보면 사실상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위한 요식적 절차에 가깝다.

앞서 기술위는 지난 3월 월드컵 최종예선 중국전 1대 0 패배와 시리아전 1대 0 승리 때 부진한 경기력 탓에 감독 경질 여부를 논의했지만 카타르전까지 보고 판단하기로 유보한 바 있다.

하지만 ‘약체’ 카타르와의 경기에서도 3대 2로 져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에 먹구름이 드리우면서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

축구협회의 전반적인 기류도 슈틸리케 감독 경질을 기정사실로 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축구협회 고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우즈베키스탄에 승점 1점 앞서 불안한 2위를 지키고 있지만, 슈틸리케 감독이 보여준 대표팀 경기 내용으로는 본선에 가더라도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판단이 전반전인 분위기”라면서 경질에 무게를 실도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경질되면 8월 31일 이란과의 최종예선 9차전 홈경기까지 정해성 수석코치에게 감독대행을 맡긴 후 새로운 사령탑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도하 참사’로 기록될 카타르전 패배 후 거취를 묻는 말에 “내가 답할 수 없다. 내 손에 달린 게 아니다.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며 기술위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