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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경질 유력, 2년 9개월 만에 축구팬 민심 180도 달라졌다

슈틸리케 경질 유력, 2년 9개월 만에 축구팬 민심 180도 달라졌다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기술위원회는 오는 15일 회의를 열고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상 경질 쪽으로 무게가 쏠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9월 신태용 감독대행의 후임으로 선임된 슈틸리케 감독은 2015 AFC 아시안컵 준우승, 2015 동아시아컵 우승 등 굵직한 성과도 이뤄냈으나 결국 월드컵 예선에서의 부진으로 경질을 앞두게 됐다.

단기간 내에 수비조직력을 다듬으며 ‘한국형 늪축구’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던 슈틸리케 감독은 특히 K리그의 젊은 선수들을 과감히 중용하며 한 때 축구팬들에게 ‘제2의 히딩크’라는 찬사까지 듣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6월 유럽 원정으로 치른 스페인과 평가전에서 1-6 참패를 시작으로 급격히 축구팬들의 신뢰를 잃은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10월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에서 0-1로 패한 후 선수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인터뷰 발언으로 큰 비난여론에 부딪히기도 했다.



특히 중국전 0-1 패배는 그에 대한 ‘경질론’을 제기하게 된 ‘스모킹 건’으로 작동했고,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는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를 본격 논의하기에 이르렀다.

당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결과가 중요한 시기인 만큼 기술위원회는 슈틸리케 감독을 재신임 했으나, 결국 조 최하위 약체 카타르와 경기에서도 2-3으로 패하며 사실상 경질을 앞두게 됐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도하 참사’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이와 관련해 “내가 답할 수 없다. 내 손에 달린 문제가 아니다. 한국에 돌아가서 말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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