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신촌에 위치한 연세대학교의 한 연구실에서 테러가 의심되는 폭발 사고가 나 교수 1명이 다쳤다.
13일 오전 8시 30분께 연세대 1공학관 기계공학과 김모 교수의 연구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 교수는 팔에 화상을 입고 인근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수는 연구실 출입문에 상자가 담긴 쇼핑백이 걸려 있어 방에 들어가서 열어보니 갑자기 폭발했다고 진술했다.
목격자들은 “택배를 열었는데 갑자기 폭발했다. 작은 나사들이 튀어나왔다. 테러가 의심된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경찰은 추가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무장 경찰특공대를 투입하고, 사고 현장 주변에 폴리스라인을 설치하는 등 경계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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