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카소위츠는 트럼프 대통령의 15년 된 변호사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 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과 러시아국영은행 등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주요 고객 중 한 명인 올레크 데리파스카는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 재벌) 중 한 명으로, 푸티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다. 또 트럼프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이었던 폴 매너포트와 거래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소위츠는 뉴욕에서 진행 된 데리파스카의 기업의 민사 소송을 수년 동안 맡아왔다.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도 카소위츠의 고객이다. 스베르방크의 전 부총재이자 현재는 또 다른 러시아 국영 금융회사인 브네쉬코노방크의 CEO인 세르게이 고르코프는 지난 해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맏사위이자 백악관 선임 고문인 재러드 쿠슈너를 만났으며,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이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특검 수사와 관련해 ‘윌리엄스 앤드 코놀리’의 브렌던 설리번, ‘깁슨, 던 앤드 크러처’의 테드 올슨, ‘커크랜드 앤드 엘리스’의 폴 클레먼트와 마크 필립,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로버트 지우프라 등 유명 로펌 변호사에게 변호를 요청했지만 모두 퇴짜를 맞았다. 현재는 개인 변호사인 카소위츠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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