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카지노 호텔서 총격전이 벌어져 한국인 1명을 포함한 34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의 국제공항 인근 복합 리조트에서 발생한 총격·방화 사건으로 한국인 1명이 대피 중에 숨지고 최소 3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지 경찰은 테러가 아닌 단순 강도 사건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확한 정황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숨진 한인은 ‘리조트 월드 마닐라’에서 대피해 휴식을 취하다가 숨진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영사 2명을 급파해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있으며 현지 사망자들은 방화인한 질식사가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TV]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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