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추가반입 보고누락으로 청와대 조사를 받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어제 충분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민구 장관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조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동안 충분히 설명했다”고 짤막하게 입장을 남겼다.
한편, 김관진, 한민구의 사드 발사대 보고 누락 관련 이재명이 일침을 가했다.
지난달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시장은 ‘국가기강을 바로 잡아야 할 때..이 사람들 아직도 박근혜 정부인 줄 아는 모양’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이 시장은 “세상이 바뀐 것도 모르고 과거 행태를 반복하는 용서해선 안될 구태입니다. 이번 기회에 사드 도입 결정 경위도 조사할 필요가 있습니다”라며 “엄정 조사하여 합당한 책임을 묻고 다시는 국가권력을 농단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음날에는 ‘물타기 주장이 바로 물타기..달을 가리키면 달을 보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사드발사대 6기중 기설치 2기외 나머지 4기를 추가도입 했으면서 보고하지 않은 건 심각한 국기문란입니다”라고 꼬집었으며 “보고누락을 조사 문책하겠다는데, 자유한국당이 국민도 아는 도입사실을 왜 몰랐냐며 인사청문회 물타기라 주장합니다”라며 “국민도 아는 주요 국가현안을 보고하지 않은 게 문제이지, 모른 게 문제입니까?”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사드 보고 누락’ 관련 이 시장은 “손가락으로 달을 가리키는데 손톱 때 찾는 자유한국당..인사청문 물타기 주장이야말로 자기들 국정농단 숨기려는 물타기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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